미국 군사법원 배심원단은 테러지원 혐의로 기소된 오사마 빈 라덴의 전 운전기사인 살림 함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함단은 가족을 부양할 돈이 필요해 빈 라덴의 운전사로 일했을 뿐이라고 선처를 호소했으며,이날 판결로 앞으로 5개월만 더 복역하면 형기를 모두 마치게 된다.예맨 출신의 함단은 지난 1997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의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지난 2001년 붙잡힌 뒤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다.이번 재판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첫 전범재판인데다 관타나모 기지에 테러 용의자 수용소가 설치된 뒤 처음으로 열린 테러 용의자 재판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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