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이 지난해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 미제 없이 모두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강력 사건은 2만2094건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4509건(17%) 감소했다.
검거율은 77.3%로 예년보다 5.7%p 상승했다.
살인(46건)과 강도(37건) 사건은 미제 없이 모두 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1일 중구 노상에서 발생한 강도상해 피의자를 검거하면서 DNA 수사와 유사수법 사건 분석을 통해 장기 미제살인사건 2건을 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함께 초범, 사회적 약자 등 전과자 양산 방지를 위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 실질적 피해회복을 위한 피해품 회수 노력,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신변보호 실시 등 체감안전도 제고를 위해 감성적인 형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재욱 강력계장(경정)은 "앞으로도 주요 강력사건 신속해결 뿐만 아니라 예방적.선제적 형사활동을 통해 범죄 발생 억제를 위해서도 노력, '경찰다운 경찰, 국민을 위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