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토 전 총리의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가 탄핵 압력에 굴복해 물러난 페르베즈 무샤라프의 뒤를 이을 파키스탄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자르다리는 9일 이슬라마바드 대통령 관저에서 대법원장 주재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은 파키스탄에 대해 진실한 신념과 충정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알라의 힘이 자신을 돕고 이끌기를 바란다고 선서했다.자르다리는 지난해 연말 암살된 부인 부토로부터 파키스탄 인민당의 당권을 물려받은 뒤 지난 2월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정치권 핵심 실세로 부상했으며 지난 6일 대선에서 야당 후보들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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