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7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피폭현장인 뉴욕 그라운드 제로와 펜타곤 등 미 전역에서 진행됐다.그라운드제로에서 진행된 추도식에서는 9.11테러 당시 비행기가 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한 시간에 맞춰 모두 4차례의 추모의 종이 타종됐고, 유가족 대표들이 희생자 2751명의 이름을 일일이 낭독하며 넋을 기렸다.펜타곤에서 진행된 추모공원 헌정식에 참석한 부시 미국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언젠가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9.11테러를 기억하지 못하는 날이 오겠지만, 이 기념물을 보면서 21세기초 자유세력과 테러세력의 거대한 싸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매케인과 오바마 등 두 대선 후보도 이날 잠시 유세 일정을 중단한 채 함께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하는 등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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