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내림폭을 줄였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3,953.26까지 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수사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례적으로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달라”며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과 보수궤멸 등 격한 표현으로 자신을 향해 좁혀오는 검찰 수사를 비판했지만, 곧 억지주장이란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단서는) 오랫동안 자신의 분신으로 충직하게 일해 온 사람의 내부 고발”이라며 “바깥의 정치보복이 아닌 내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촛불로 세운 대한민국과 나라다운 나라답게 국가 사법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나라를 생각하고 애국하는 마음이 있다면 나라가 정상 작동되도록 국가원수로서 품위를 잃지 말고 당당하게 사법 당국 수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당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정쟁거리로 삼거나 물 타기를 중단하라”며 “그런 행동을 계속하면 MB와 한몸인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터무니없는 말로 엄호하지 말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어제도 분을 못 이겨 (홍준표) 당 대표가 욕설과 선동을 했다”며 “국민에 비전과 희망을 주는 것을 아예 포기하고 욕설과 선동을 하면 보수 스스로 자멸의 길을 선택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