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문타다르 알-자이디 기자에 대한 첫 공판이 무기한 연기됐다.알-자이디 기자에 대한 첫 공판은 당초 현지시각으로 31일 열린 예정이었지만, 변호인단은 최고 1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외국 원수 공격 혐의'가 지나치다며, 재판부에 이의를 제기했다.변호인단은 아랍권에서 신발을 던지는 것은 단지 모욕감을 주려는 행위일 뿐이라며, 최고 2년 형을 선고받게 되는 '외국 원수 모욕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변호인단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적용 혐의의 적절성 여부를 심의한 뒤 재판을 속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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