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수백 명의 난민이 대피해 있는 유엔 학교까지 이어졌다.이스라엘 탱크 부대는 6일 가자 북부 자발리야 난민촌에 있는 유엔 학교에 포격을 가해 학교에 피해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가자 시티의 샤티 난민촌과 칸 유니스의 유엔 학교에도 폭탄이 떨어져 모두 5명이 숨졌다. 이들 학교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가 이번 전쟁 시작 이후 내부 시설을 바꿔 난민들에게 피난처로 제공해 왔다. 특히 유엔측은 이스라엘 군에 이들 학교의 위치를 통보하고 사전에 공습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아직 전방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가자 지구 곳곳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하면서 민간인 희생도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00명, 부상자가 3천 명을 넘어서면서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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