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7일 오전부터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하루 2억 7천만㎥의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등 9개 나라는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프랑스 등 8개 나라는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번 사태로 슬로바키아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크로아티아는 산업체에 대한 가스공급량을 줄이는 바람에 생산활동에 타격을 입고 있다. 불가리아 동부지역에는 난방 공급이 차단되면서 만 2천명의 주민이 추위에 떨고 있다. 유럽연합은 분쟁 당사국의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내일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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