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특허권 등록 관심 높아져.. 평양지적자원교류소 업무 활발 <조선신보>
  • 김민수
  • 등록 2018-01-23 10:38:24

기사수정
  • "창조적인 정신노동에 의하여 이룩된 지적 재산에 대하여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북한에서 특허권 등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허권 신청의 대리업무를 수행하는 단위들 중에 선구자적인 존재로 평양지적자원교류소(Pyongyang IP Center-PIPC)가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PIPC의 전신은 1982년에 창설된 평양특허 및 상표대리소이며, 2004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1974년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에 가입하고 1980년 특허협력조약(PCT)에 조인하였으며, 2년 후 PIPC는 북한 내에서 처음으로 특허권과 상표권에 관한 대리업무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단위로 되었다.


PIPC 림영만 사장(47)은 “우리 교류소의 업무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내의 공장, 기업소들이 사람의 창조적인 정신노동에 의하여 이룩된 지적 재산에 대하여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고 밝힌다.


신문은 “조선에서는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에 따라 공장, 기업소들이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주의적 소유에 기초하여 실제적인 경영권을 가지고 기업활동을 창발적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여기서 중요하게 나서고 있는 과업의 하나가 기술혁신에 의한 새 제품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즉, “공장, 기업소들은 자기 단위를 상징하고 대외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다른 단위에 없는 독점지표를 개발하려면 독자적인 기술적 해결안을 찾아야” 하는데 “이러한 노력들이 기술혁신의 성과와 특허권 등록에 대한 관심과 지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에는 평양에 지적제품전시장도 꾸려졌다.


이에 신문은 “국가발명국이 관리하는 (지적제품)전시장은 국내에서 우수하게 평가되고 유통성이 높은 발명, 특허, 과학기술 성과를 비롯한 지적 제품들을 상시적으로 전시하고 그 운영을 통해 새 기술의 보급과 교류, 유통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림영만 사장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는 제재책동은 국제특허와 관련한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금 조선에서는 과학기술로 경제건설을 추동하려는 열의가 날로 높아지고 전문과학연구기관은 물론이고 공장과 기업소들에서도 발명가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