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내림폭을 줄였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3,953.26까지 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 별도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반대파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 반대파가 당내에 몸담고 있으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등 해당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창당과 관련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초 당무위원회를 열어 박지원, 이상돈 의원 등 통합 반대파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 안 대표 측이 징계로 인한 역풍을 우려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안 대표는 “호남 정서를 분열시키는 ‘갈라치기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호남과 호남 정신을 자신의 정치에 이용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상황을 고려한 발언이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가 소집했던 당무위원회의를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연 것은 사당화 사례”라며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심심하면 꺼내 가지고 놀고 싫으면 주머니에 넣어 두는 공깃돌로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형편없는 리더십으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어떻게 통합하냐”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