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조평통, '공화국기' 불태운 망동 '결단코 용납않을 것' <통일뉴스>
  • 김민수
  • 등록 2018-01-24 10:25:41

기사수정
  • 올림픽 관련 차후 행동 심중하게 고려할 것...南당국 이후 태도 주시할것


북한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대한애국당원 등이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 도착에 맞추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과 '공화국기'를 불태우며 반대시위를 강행한데 대해 '특대형 도발망동'이라며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맹성토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치떨리는 특대형 도발망동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전날 대한애국당의 서울역 시위를 자세히 묘사하고는 "이것은 북남(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우리(북)의 성의와 노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올림픽경기대회를 북남 대결장으로 만들려는 고의적인 정치적 도발로서 천추에 용납못할 특대형 범죄행위"라고 발끈했다.


이어 "더욱 문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러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 망동이 버젓이 감행되도록 방임해 둔 남조선 당국의 처사"라며, "남조선 당국이 보수패당의 대결 난동이 무분별하게 감행되고 있는 실정을 뻔히 보면서도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느니 뭐니 하고 생색이나 내면서 산송장들의 눈치를 살피며 어정쩡하게 놀아대고 있으니 사태가 바로 잡힐리 만무하고 더욱 험악하게 번져지고 있다"고 정부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나아가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의 신성한 존엄과 상징을 모독한 보수악당들의 극악무도한 망동과 이를 묵인한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처사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와 관련한 차후 행동조치도 심중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남조선 당국은 이번 정치적 도발에 대해 온 민족 앞에 사죄하여야 하며 범죄에 가담한 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특대형 범죄와 관련한 남조선 당국의 금후 태도를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북남관계를 귀중히 여기지만 특대형 도발행위에 매달리면서 우리의 최고존엄과 국가의 신성한 상징에 감히 도전해나선 대결 광신자들의 무엄한 망동을 보면서까지 계속 선의와 아량을 베풀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역 광장 시위가 미신고 불법집회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며 현장 채증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같은 기회를 다시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들께서는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모처럼의 대화 분위기가 제대로 유지되도록 애써달라고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