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시, 올해 의료산업 육성에 1058억원 투자
  • 김만석
  • 등록 2018-01-25 14:44:27

기사수정
  • 제약․바이오 646억원, 의료기기 377억원 등, 작년 대비 10.9% 증액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산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융합·발전하고 있는 의료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꾀하고자 올해 1058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뇌 과학 연구개발 지원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 646억원을,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377억원 등 작년(954억원)보다 10.9%가 증가한 금액을 투자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치매 등 뇌 질환 진단․치료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3개 과제 313억원, 인체유래 바이오 신소재 개발, 의료용 유용단백질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 10개 과제 333억원, 첨단정보통신기술들과 융합한 맞춤․정밀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SW개발, 디지털 콘텐츠(VR/AR/MR)기반 의학실습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 등 첨단의료기기 분야 9개 과제 377억원과 첨복재단 연구개발비 35억 출연 등이다.


세계 의료시장의 경우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난 5년간(’11~’16)제약시장은 연평균 6.2%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그 규모가 2016년말 1조 1천억달러에서 2021년까지 최대 1조 5천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세계 시장의 70%를 선진국들이 점유한 가운데 인도, 중국, 브라질 등 파머징(Pharmerging)*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평균 5.1%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의료선진국들이 68%를 점유한 가운데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연평균 6.4%)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연평균 7.0%)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심장․심혈관, 안과 등 전통품목에서 향후 첨단 융․복합 영상진단기기, 헬스케어 IT 분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대구시도 일찍이 의료산업을 지역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3년 조성 완료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지금까지 한국 뇌연구원을 비롯해 15개 국책기관과 루트로닉, 동성제약 등 124개 의료기업을 유치해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도약 중이며 특히, 기초․응용, 임상, 인력양성, 인허가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기업지원기관을 모두 유치함으로써 원스톱 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작년 12월 대구시에서 첨복단지 및 의료R&D지구에 입주 완료한 89개 기업들의 성장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의 경우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2014년보다 평균 22.5%(첨복 10.9%, 특구 45.6%)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용의 경우는 입주 전보다 평균 28%(첨복 10%, 특구 46%)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의료기업들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어 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하고 대구의 미래 먹거리로 거침없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의료분야 창업 촉진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대구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을 위한 ‘Medi-start up’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벤처 기업이 최대 5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현재 과제 연구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대구시는 첨복특별법 개정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처분 권한이 지자체로 위임되면서 市 차원의 첨복단지 입주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첨복재단 내에 ‘원스톱 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이달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입주기업에 대한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입주희망기업에 대한 입주심사가 기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할 때 6개월에서 1년 소요되던 것이 1개월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단지관리와 기업지원업무 창구의 일원화를 통해 입주기업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의료분야에서 그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의료융합이 가속화 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 맞춰 첨복단지를 맞춤·정밀의료분야 국가허브로 육성해 글로벌 메디시티 대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