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보건소는 다음달부터 지역 특수학교인 태연학교와 태연재활원을 찾아 매주 1회 ‘장애인학교 구강 진료의 날’을 운영한다.
진료는 울산시 건강한 치과의사회(이하 울산 건치회) 회원들이 맡는다.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구강검진, 불소도포, 잇솔질 교습, 충치치료, 발치, 보철치료, 치석제거 등을 진행한다.
북구보건소는 지난 2001년부터 울산 건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구강보건사업을 펼쳐 연간 350명(연인원 5천명)의 장애인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태연재활원 보건교사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북구보건소의 도움 덕분에 치료는 물론이고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되는 게 아닌가 한다”며 “저소득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