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내림폭을 줄였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3,953.26까지 밀...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인 '다보스 포럼' 기간 중인 25일(현지시각)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우리 외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평창의 밤(Korea PyeongChang Night)’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5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 포럼) 연차총회에서 최근 한반도 긴장 완화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비전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이날 ‘분절된 세계 속 공유의 미래 구축’을 주제로 진행된 비공개 오찬에 각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찬에서 자국 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 확대, 분쟁 장기화, 인권침해 등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과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남북대화 등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우리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행사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전략적 지리 : 한반도’,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 등 2개의 한반도 관련 세션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세션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계기로 이뤄진 최근 남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한반도 긴장 완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공유하면서 우리 정부의 중장기 대북 비전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미디어 리더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 및 북핵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 남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강 장관은 또 이날 저녁 외교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 평창의 밤(Korea PyeongChang Night)’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다보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평창의 밤 행사에는 올리비에 슈밥 세계 경제포럼 전무이사, 크리스 피터스 벨기에 부총리, 담딘 척트바타르 몽골 외교장관 등 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동서 냉전을 극복하고 화합의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금번 올림픽이 남북 대화 재개 및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견인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모멘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의 맛과 멋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패럴림픽을 기념하여 오프닝 공연으로 장유경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와 박지하 생황 연주자의 협연이 있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인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특별 공연도 펼쳐졌다. 이어 한국 전통 음식 등이 준비된 리셉션을 마지막으로 한국 평창의 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