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오늘(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내림폭을 줄였지만,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한때 3,953.26까지 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밀양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다 주민들의 항의를 샀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밀양 세종병원 현장을 찾아 화재 참사의 책임을 문 대통령과 정부에게 돌리며 “쇼통과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이 무능한 정권이 국민의 기본적인 생명권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청와대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비판은 계속됐다. 그는 “이 참담한 화재 현장에서 또 유족들 위로만 하는 게 대통령 역할이 될수 없다”며 “그 상황이 끝나고 나면 생일 축하 광고판에 환한 미소로 쇼통에만 혈안이 돼 있는 이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아니 의원님, 지금 불난 집에 와서 무슨 그런 말을 하느냐. 불난 곳에서 적폐청산을 얘기 하냐”며 항의했다. 다른 시민들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정치하러 왔어요. 정치하러 왔어요”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 장면은 경남도민일보가 공개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과 전화 인터뷰 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목격자 송모(48세, 중고차매매업)씨는 “이곳(밀양 세종병원)에 정치인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들 와 봐야 대책은 없고, 별다른 혜택도 없다. 사진이나 찍고, 김성태는 정치적 발언이나 일삼고, 그런 거 꼭 화재 현장에 와서 해야 되나?”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어 “김성태가 철새라는 건 모두가 하는 일인데 김성태가 밀양 세종병원에 온 것은 ‘화재현장으로 날아든 철새’라고 밖에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김성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 수습이나 위로하러 온 게 아니라. 문재인 때리기 정치하러 온 거다. 화재현장으로 날아든 철새가 맞다”고 거듭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맹렬히 비난했다.
역사학자 전우용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histopian)를 통해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자유한국당을 맹렬히 비난했다. 전우용 박사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전제하고 “소방관은 지방직이고, 소방행정은 지방행정이다. 도지사가 총책임자다.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씨가 후임을 못 뽑게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 경상남도 지사는 공석이다.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은 밀양 화재로 정부를 맹비난한다”면서 “짐승도, 자기가 싼 똥 보고 악 쓰며 짖지는 않는다”고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김성태 두 투톱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