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오는 3월부터 한글교육과 초등학교 주요 교과목 학습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 교육전문업체 대교와 함께 무료 학습지 방문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결혼이주 여성들의 자녀 교육의 어려움과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업 능력 배양과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과목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범위를 넓혀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더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대상자 규모를 종전 180명에서 230명으로 확대했다.
모집인원은 230명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자녀를 우선 선정하며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학습지 교육전문기관인 ㈜대교에서 학습지 교재 1회 방문학습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의 학습지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음달 20일까지 Fax 또는 방문 접수 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다음달 27일까지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미취학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구사능력과 기초학력 향상으로 자신감과 학업능력이 배양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다문화가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