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사진)가 여성혐오적 표현으로 다시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앞서 기안84는 자신의 필명에 대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안84가 적은 '논두렁',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표현이 화성 부녀자 연쇄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지적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 사이 화성에서 10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말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표현이 기안84 특유의 블랙 유머에 불과하다며 하차 요구는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09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했으며 이후 '패션왕, '복학왕'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