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건대가 동남아 대학에 교육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최근 해외맞춤식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모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모형은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 온라인교육프로그램.
교육 대상자는 동남아 대학생으로,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 및 헤어, 음식, 치기공을 전파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대구보건대는 교육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해외 대학생을 겨냥한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케이웨딩은 케이웨딩 트랜드 및 이미지 분석과 웨딩메이크업, 웨딩헤어, 웨딩스타일링 등이며, 케이푸드는 한식 밥, 국, 탕, 찌개, 전, 면, 육류, 찜 조리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케이덴탈은 모형스캔, 캐드·캠, 보철물 적합도 확인 등으로, 각 과정마다 8회 교육이며, 회당 20분 내외다.
교육방식은 동남아 대학교가 교육컨텐츠를 요청하면 대구보건대가 승인을 해준다. 이후 현지대학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방학기간 대구보건대에 방문, 1주 혹은 2주 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하는 구조다. 학생들이 수업 전에 미리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개념을 숙지 한 후 수업에 임하는 플립드러닝 방식이다.
이에 대구보건대는 본격 홍보활동에 나섰다. 남성희 총장과 김경용 국제교류원장, 안홍 호텔외식산업학부 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필리핀 아워 레이디 파티마대, 센트로 에스콜라대, 앤젤레스대 등 6개 대학을 방문,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동남아 학생들이 좋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알차게 구성했다”며 “동남아 지역에 한국의 교육 열풍이 세차게 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