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 “남북관계 정상화”…북 “인도주의사업 전면 재개”
  • 윤만형
  • 등록 2007-03-02 08:59:00

기사수정
  •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둘째날 전체회의 기조연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 둘째날인 28일 우리 측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를 상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연내에 완전 개통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모든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장관급회담 종료 즉시 전면 재개하자고 말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평양 고려호텔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조발언을 했다고 우리 측 장관급회담 대변인인 이관세 통일부 정책홍보본부장이 전했다. 이 통일 “상반기 내 열차 시험운행…연내 철도 개통” 제안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에 맞춰 남북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올해 상반기 내로 열차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연내에 철도를 개통하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즉각 추진하고 제15차 (대면) 상봉행사를 4월 중 실시하며 이산가족면회소 공사를 즉각 재개하자”면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열차 시험운행을 조건으로 경공업과 지하자원 협력 등 경협사업을 진척시키고 사회교류 분야 협력을 제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을 제안하기에 앞서 북한의 미사일 발상화 핵실험에 대한 유감도 표명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은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화해협력을 열망하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신의를 저버리는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이) 우리 측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특정정당이나 인사 등을 거명해 비난하는 것은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상호 존중과 신뢰정신에 배치될뿐더러 건강한 남북관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또 6자회담에서 2·13합의가 타결된 것을 평가한 뒤 이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이 노력하자고 밝혔다. 북측, 제13차 경추위·적십자 회담 개최 제안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책임참사는 기조발언에서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평양에서 개최해 서로의 협력문제를 토의하고 중단된 모든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회담 종료 즉시 전면적으로 재개하고 적십자회담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권 단장은 이어 “미사일 발사흔 주권국가의 합법적 자위적 권리”라며 지난해 7월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것은 남측이 외세에 동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족중시 원칙을 고수하며 상대방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 대한 실천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제도적·법률적 철폐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참관지 제한 철폐나 국가보안법 폐지, 합동군사연습 중지 등 이른바 ‘3대 장벽’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권 단장은 또 6·15와 8·15 민족대축전에 남북 당국의 지원과 참가도 촉구했다. 이관세 본부장 “북, 인도적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표명 평가”이관세 본부장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쌀·비료 지원에 대한 언급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오전 회의에서는 전혀 그런 언급, 남북 쪽 모두 없었다”며 “‘쌀’도 안나왔고 ‘비료’도 안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남북 간의 기조연설과 관련해선 “기조발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입장표명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기존의) 장관급회담에서 보다시피 기조발언 내용도 포함되지만 이외의 남북 간 현안이 수석대표 접촉과 실무접촉 등을 통해 다양하게, 폭넓게 얘기 되기 때문에 접촉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측의 기조연설 수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측의 기본발언 수위는 과거에 보면 강할 때도 있었고 실무적일 때도 있었지만 지금 북측의 기조발언 내용은 말씀드린 대로 근본문제, 즉 민족대단합 문제, 제도적·법률적 장치 철폐 문제, 민족대축전 문제 등 평범한 수준에서 제기했다고 본다”며 “특히 인도적 문제는 종료 즉시 전면 재개와 적십자회담 재개라는 제안은 구체적인 인도적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