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5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이상화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화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찍은 사진과 함께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며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수고했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팬에 대한 인사를 빼먹지 않았다. 그는 “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날 경기를 돌아본 회고였다. 이상화는 지난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대회 3연패를 놓쳤다. 그러나 37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첫 100m까지 10초20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고다이라에 앞섰지만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발을 삐끗하면서 금메달을 라이벌에게 내줬다.
경기 후 이상화는 트랙을 돌며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