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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오전9시30분 피의자로 소환...
  • 박영숙
  • 등록 2018-03-06 16: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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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칼을 빼 들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100억대 불법 자금을 수수하고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의혹의 중심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전9시30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다스 관련 고발 사건 및 다스의 'BBK 투자금 반환' 관련 의혹을,  특수2부는 '이명박 정부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맡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활비 4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국고 등 손실)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78·구속기소)을 방조범으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명시했다.

 

 이밖에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52·구속기소)이 받은 5000만원,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61·영장기각)에게 건네진 10억원,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50)이 김윤옥 여사(71)측에 건넨 1억원 등도 있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인사청탁 등 명목으로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48)에게 14억원을, 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83)에게 8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측에 흘러갔다고 의심되는 총 22억원의 자금 흐름을 쫒고 있다.

 

 여기에 고속도로 휴게소 및 건설사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인 대보그룹이 이 전 대통령 측에 수억원을 건넨 정황도 있다. 검찰은 돈이 흘러간 시점이 대선과 대통령 취임 이후인 점을 토대로 정치자금에 쓰였는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다스의 미국 소송비와 BBK 투자금 반환 과정에도 이 전 대통령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특별사면을 기대하고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500만달러를 대납한 것으로 보고 이 전 대통령이 수수한 뇌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김재수 전 LA 총영사에게 지시해 다스가 BBK 투자금 140억원을 먼저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인 이영배 금강 대표(구속)와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구속기소)에 대한 혐의도 이 전 대통령과 연결된다. 검찰은 이 국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을 '다스 실제 소유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금강 등 다스 관계사에서 횡령한 비자금이 이 전 대통령측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날 문무일 검찰총장은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진척 관련 보고를 받은 뒤 MB소환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이날 검찰에 출석한다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역대 다섯번째,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네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되며 불명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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