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월드컵축구, 아트사커냐 빗장수비냐
  • 이중구
  • 등록 2006-07-07 09:33:00

기사수정
  • 프랑스-이탈리아 10일 새벽 결승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공은 결국 ‘아트사커’ 프랑스와 ‘빗장수비’의 이탈리아로 압축됐다.‘레 블뢰 군단’ 프랑스는 6일 새벽 독일 뮌헨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준결승전에서 전반 33분 티에리 앙리(아스널)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프랑스는 ‘늙은 수탉’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조별리그 때 부진을 완전히 씻고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10일 오전 3시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결승에 선착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은 ‘아트수비 vs 빗장수비’로 요약할 수 있다.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베테랑들이 힘을 내며 ‘아트사커’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에리크 아비달, 릴리앙 튀랑, 윌리엄 갈라스, 윌리 사뇰로 구성된 포백은 두 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것도 스페인과 16강전에서 내준 페널티킥을 빼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박지성에게 허용한 골이 유일한 필드골 실점이다.이탈리아 또한 6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크리스티안 차카르도의 자책골이 유일한 실점으로 상대 공격수에게는 한 번도 골문을 허락한 적이 없다. ‘빗장수비(카테나치오)의 핵’ 알레산드로 네스트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가 버티는 포백은 전통을 입증하듯 견고함을 잃지 않고 있다.미드필드에서는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가 정면 대결을 벌인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준결승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원에 가세해 힘을 더하고 있다.공격진에서는 티에리 앙리(프랑스)에게 무게가 실린다. 이탈리아는 선발 타깃맨 루카 토니를 축으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등 풍부한 ‘조커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양팀은 역대 전적에서 7차례 만나 3승2무2패로 프랑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에선 모두 네 번 만나 두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가장 최근 대결은 극적인 승부를 펼친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결승. 프랑스는 2000년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로 2000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종료 1분전 실뱅 윌토르가 동점골을 뽑고 연장 전반 다비드 트레제게가 극적인 골든골을 터뜨려 우승컵을 끌어 안았다.한편 홈팀 독일과 포르투갈은 9일 오전 4시 슈투트가르트 고트립-다임러 슈타디온에서 3위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