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조기영기자)익산시가 지역 맞춤형 종합 대책 마련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가 연일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응급대책으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하여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익산시가 7세 이하 어린이 1만 3천 명, 65세 이상 노인 5만 8천 명 등 총 7만 1천 명에 대하여 21만 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금년 4월 중으로 지급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으로 0.6이㎛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호흡기 질환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미세먼지 저감 예산으로 48억 원을 투입했으며 2018년에는 상반기에만 44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미세먼지 발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미세먼지 저감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차 전환 지원(35대),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관련 지원 사업(250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양옥 복지환경국장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은 단시간에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우선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의 건강보호를 위하여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을 결정하였다"라고 말하며 “시 차원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미세먼지 고농도 시에 주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한 조치는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