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들의 식수원인 옥정호에 수상레저단지 개발용역을 추진하는 것에 정읍시민들의 반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정도진(57·전 정읍시의회의장)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옥정호 수상레저단지 개발용역을 중단하라."고 주장하며 전북도와 정읍시, 임실군의 합의내용에 대해 지적했다.
정도진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그동안 정읍은 옥정호 라는 걸출한 식수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물걱정 없이 살아왔지만 전임 시장이 전북도와 임실군에 덜컥 해 준 상생협약서 로 인해 전북도와 임실군이 옥정호에 배를 띄우려는 개발계획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 정읍시민이 마시는 물에 발을 담그려는 발상이며 독단적으로 협약서를 써준 김생기 전임시장과 옥정호 개발 계획에 따른 개발용역 예산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 양 도의원은 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또 정도진 예비후보는 “옥정호 수면개발을 반대하면서 옥정호의 상류인 산내면 구절초공원 일대에 개발행위를 한다면 이또한 모순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개발행위는 옥정호 인근지역을 배제하는 대신 내장저수지 개발을 현실화하는 신(新)내장산 시대를 열겠다며 ▲내장산 호텔, 온천, 콘도 건설 ▲내장저수지 둘레길 모노레일 설치 ▲내장저수지 조각분수 설치 ▲문화광장에서 연지교까지 정읍천 경사면에 꽃잔디 정원 조성 등을 통한 사계절 대표 축제를 발굴해 시행해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현재 정읍시는 전임시장의 낙마로 송하진 도지사가 임명한 김용만 부시장이 시장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정읍시를 대변하지 못하고 도지사 눈치를 보는 부시장은 책임 있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장권한대행은 송 지사에게 현 상황에 대한 정읍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보고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읍시는 정읍을 위해 헌신하고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 필요하다.”며 정읍시장에 당선이 될 경우 “전북도와 정읍시의 인사교류를 철폐하고, 정읍시의 일 잘하는 공직자를 부단체장으로 자체승진 하는 기회를 부여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도진 정읍시장 예비후보는 “정읍시민 대다수가 옥정호 수상레저단지 개발용역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정읍시와 전북도가 정읍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