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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驛舍) 전면 개선, 정부·코레일·전주시 440억 규모 공동 투자
  • 권소영 기자
  • 등록 2018-04-19 14:57:32
  • 수정 2018-04-19 1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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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90억 원 투입해 전주역을 철도 위에 역무시설이 있는 선상 역사 형태로 새로 짓기로
  •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 위해 총 100억 원 투입해 주차 공간 확보, 시는 이용객 편의시설 조성 예정
  • 전주역사 개선으로 관광객에게 쾌적한 도시의 첫인상과 연간 이용객 약 300만 명의 불편 해소 기대

(뉴스21/권소영 기자) 지어진지 37년이 경과하면서 낡고 협소해 이용하기 불편했던 전주역사(驛舍)가 정부와 코레일, 전주시의 총 440억 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통해 쾌적한 이용공간을 갖춘 선상역사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 코레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등과 전주역사 전면 개선을 위해 협의한 결과, 이 같은 규모로 철도 위에 역무 시설이 위치한 선상역사 형태로 새로 짓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총 290억 원을 투자해 전주역사를 신축하고, 코레일에서는 100억 원을 들여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확충키로 했다. 전주시는 50억 원을 들여 전주역사 신축에 따른 도로망 구축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전주역사가 개선되면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함께 관광객에게 쾌적한 도시의 첫인상을 심어주고, 역세권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간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전주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815월 한옥형 건물로 지어진 전주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철도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시설이 낡고 비좁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실제 전주역 대합실 등 여객시설의 면적은 약 680m² 정도에 불과해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한 적정 규모(1476m²)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전주역사를 전면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정동영 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국회,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국가예산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전주역사 전면개선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을 위한 10억 원의 국비를 배정하기도 했다.


시는 조만간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구체적인 세부사업 결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후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이후 3개 기관은 올해 3분기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있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을 앞당겨 받아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동영 의원은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내는 자 흥한다는 오랜 격언처럼 교통이 편리해지면 전주는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 국제공항과 항만 건설, 고속도로 건설, KTX·SRT 고속열차 증차 등 하늘길, 바닷길, 철도 길 등을 열어 전북경제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에 첫 발을 내딛는 전주역은 전국에 있는 KTX역사 중 가장 오래됐지만,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역이라며 선상역사 신축이 확정돼 전주역이 명실상부한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대표 관문이자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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