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재걸 결승타 배영수 승리투
  • 없음
  • 등록 2006-10-27 09:11:00

기사수정
  • 삼성, 연장 10회끝 미소 3승1패
삼성이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낚아 한국시리즈 2연패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삼성은 2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3루에서 김재걸이 천금같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4-2로 승리했다.이로써 원정 2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삼성은 3승1패로 앞서 남은 5, 6, 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 2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역대 ‘3승1패’ 팀 모두 우승컵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는 3승1패로 앞선 팀이 11번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었다.이날도 삼성이 먼저 점수를 냈다. 삼성은 2회초 1사 뒤 타석에 나선 진갑용이 한화 선발 유현진의 초구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겨 1-0으로 쉽게 앞섰다. 그러나 한화는 3회말 우전안타를 치고나간 김민재를 용병 루 클리어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한화는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쳤지만 4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큰 것 한방이 터졌다.4회초 수비 강화를 위해 백재호 대신 투입된 한상훈은 4회말 1사 뒤 첫 타석에서 삼성의 두번째 투수 임동규로부터 우측 외야스탠드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6회 2사 1, 2루에서 유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곧바로 불펜에서 몸을 풀던 문동환을 투입했으나 삼성 타선은 끈질겼다.삼성은 7회 1사 뒤 대타 김대익이 우전안타, 김재걸은 투수 실책,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든 뒤 조동찬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10회초. 6회 2사 1, 2루에서 한화 선발 유현진을 구원한 문동환은 이미 투구수가 70개를 넘어 지친 상태였다. 삼성은 선두타자 박진만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한수의 볼넷, 후속땅볼과 등으로 2사 2, 3루를 만들었고 김재걸이 문동환으로부터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한화는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재의 2루타, 데이비스는 볼넷으로 2사 2,3루를 만들었지만 4번 김태균이 끝내 적시타를 터뜨리지 못했다.8회 삼성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배영수는 승리투수가 됐고 10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2사 2, 3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겨 팀 승리를 지켰다.5차전은 28일 오후 2시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배영수 후반 투입 좋은 결과 낳은듯”▲선동열 삼성 감독=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하다 보니 힘들다. 전병호를 3-4이닝만 던지게 한 뒤 배영수를 일찍 투입하려 교체 시점을 몇 번이나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후반부에 투입한 게 결과가 좋았다. 중간에서 임동규가 잘 던져주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배영수를 최대한 아끼겠다는 생각에 오승환으로 바꿨고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이기에 밀어 붙였다.원래 우리 야구가 답답하다. 시원하게 때려서 점수를 내면 오죽 좋겠나. 나도 답답하다. 우리 팀은 5차전에서 끝낸다는 생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 선발로는 브라운이 나가고 배영수는 승기를 잡을 경우 중간으로 투입하겠다. 점수 차가 어떻게 되든 마무리투수는 오승환에게 맡길 것이다. “불펜 숫자 부족 볼 판정등 패인”▲김인식 한화 감독=결국 불펜의 숫자가 부족한 게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진 패인이다. 삼성처럼 좌우 투수가 많다면 괜찮을 텐데 오늘 지면 벼랑에 몰린다는 생각에서 그동안 믿어왔던 투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줬다. 다만 스트라이크, 볼 판정 등을 비롯하여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어제, 오늘 모두 홈런 한 방으로 끝나는 야구가 안 됐다. 역부족이었다.5차전에서는 정민철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유현진은 평소 비슷한 수준에서 잘 던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