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아 텔아비브에 있던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곤 등 미국과 이스라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면서 최소 52명이 숨졌다. 시위대가 이스라엘 국경 장벽에 접근하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발포하며 강경 진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