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신인왕 라이언 하워드(27·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하워드는 21일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MVP로 뽑혔다. 이로써 하워드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MVP 수상의 겹경사를 누렸다.신인왕을 차지한 다음해에 MVP를 수상한 것은 칼 립켄 주니어(당시 볼티모어) 이후 23년 만이다.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1975년 프레드 린(당시 보스턴)은 각각 그 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 석권했다.하워드는 올 시즌 159경기에 출장, 5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율 0.313, 149타점, 109득점의 맹타로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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