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장마술 단체전 3연패...정구 김지은 2관왕 영예
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도하 승마클럽 마장마술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최준상(28), 신수진(34·이상 삼성전자승마단), 서정균(44), 김동선(17·이상 갤러리아승마단)이 출전해 상위 세 명의 평균 점수 65.777%를 획득, 말레이시아(64.222%)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86년 서울 대회를 포함하면 역대 4번째 금메달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던 서정균은 이번 금메달로 양궁 양창훈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6개)과 타이를 이뤘다. 서정균은 1986년과 98년 각각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 2002년에는 단체전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었다.지난 대회 2관왕 최준상도 서정균과 함께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신수진은 1998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연소 승마 대표인 김동선은 국제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정구 혼합복식 금·은 싹쓸이 한편 정구 김지은(농협중앙회)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에 올랐다.김지은-위휴환(부산시체육회)조는 이날 도하의 칼리파 코트에서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유영동(서울연맹)-김경련(안성시청)조를 5-2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은은 이로써 첫 2관왕 주인공이 됐다.◆야구는 태국에 콜드게임승야구대표팀은 대만과 일본전 패배 수모를 이틀 연속 콜드게임승으로 화풀이를 했다.한국은 이날 알라얀 구장에서 열린 태국과 풀리그 4차전에서 홈런 1개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2-1,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대만과 일본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필리핀과 태국을 잇따라 콜드게임으로 제압하며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6일 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