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자유형 400m 2관왕...손혜경 사격 ‘금빛 총성’ 2방... 김수면·김성범·최준상도 金
도하 아시안게임 대회 6일째인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현재 한국이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골든데이’를 알렸다.‘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사격에서는 손혜경(30·국민은행)이 금빛 총성 2방을 울렸다. 한국 체조의 차세대 기대주 김수면(20·한국체대)은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 승마 마장마술의 대들보 최준상(28·삼성전자승마단)은 전날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유도 남자 무제한급에서는 김성범이 이란의 미란을 연장접전 끝에 유효승을 거두고 이날 한국의 마지막 금메달을 추가했다.박태환은 6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8초44에 물살을 헤쳐 가장 먼저 골인하며 금메달을 따냈다.이날 자유형 800m 계영에서 동메달을 추가한 박태환은 계영 400m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박태환은 7일 주종목인 자유형 1500m를 남겨놓고 있어 대회 3관왕을 눈앞에 뒀다.◆ 손혜경 대회 2연속 2관왕사격에서는 손혜경이 애타게 기다리던 황금빛 총성을 울렸다. 손혜경은 이날 여자 더블트랩 본선에서 3라운드 합계 105점을 쏘아 태국의 스리송크람 자네지라(103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혜경은 또 이보나(우리은행), 김미진(울산체육회)과 더블트랩 여자단체전에서도 합계 303점으로 중국(288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손혜경은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최준상은 승마클럽 마장마술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1.550%의 점수를 얻어 1, 2차전 예선 및 결선 합계 68.602%로 일본의 노게 유키코(67.11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준상은 전날 단체전을 포함,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김수면 등 3명 공동 금메달김수면은 체조 남자 개인별 종목 안마 결승전에서 북한 체조의 베테랑 조정철(27), 일본의 도미타 히로유키와 똑같이 15.375점을 받아 3인 공동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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