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일 외교장관 오전 서울서 회담
  • 김명석
  • 등록 2018-06-14 15:38:50

기사수정
  • 폼페이오 장관 先비핵화·後보상 원칙 거듭 확인
  • 강 장관 "한미 훈련은 군 당국간 조율할 문제"
  • 고노 외무상 "납치문제 해결 이어질 북일 정상회담 실현 바람직"


▲ POOL/AFP / Chung Sung-Jun[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미일 외교장관이 1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방한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3국 외교장관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으로 북미관계에 있어 전환점이 됐다"며 "김 위원장이 완전하게 비핵화 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동북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안정을 가지고 오는데 중요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이 후속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음을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북한 비핵화 실현 전 양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싱가포르로 모멘텀이 생겼지만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는 것은 안된다"며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과 첫날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 지, 어떤 절차를 밟을 지 협의했다"며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됐다. 더 이상 추가적 약속은 필요 없다"고 동의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폼페이오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확약을 받았다"며 "더 이상 필요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견 모두발언에서도 "3국이 공동 기대하는 것은 북미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협상 과정, 비핵화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두는 것"이라며 북한의 후속 조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 프로세스를 통해 보다 밝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북한에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한반도에서 지구상에 마지막 냉전을 해체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수립하게 되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미 훈련 문제는 군 당국 간 협의를 해서 조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강 장관은 "(해당 발언은)트럼프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과의 심도있는 면담 끝에 대화 모멘텀을 강화하는 분위기에서 말씀한 걸로 풀이된다"며 "훈련 문제는 한미 동맹 차원의 문제이고 군 당국 간 협의를 해서 조율할 문제"라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미정상회담과 그 합의에 대해 "모든 대량파괴무기(WMD)와 모든 사정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CVID를 통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단히 어렵고도 중요한 프로세스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입장에 언급, "아베 총리는 본인의 책임으로 납치문제를 해결할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그저 만나서 대화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납치문제를 포함한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는 형태로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