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고) 개그맨 김태호를 향한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호(향년 51세)는 지난 17일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화재로 사망했다.
이번 군산 유흥주점 화재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흥주점에 불을 내고 도주한 50대 용의자 이모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주점의 외상값 10만원 때문에 주인과 싸웠고 "주점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뒤 실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故 김태호의 비보를 접한 동료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개그우먼 심진화 역시 "죄송합니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룹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비보를 접하기 전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라이브 방송을 미뤘다.
개그맨 이용식은 "며칠 전의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 줘.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는 글과 함께 故 김태호의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소는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4층 귀빈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1일이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