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6)가 몸값 대박을 터뜨리며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 인터넷판은 14일 마쓰자카가 보스턴과 6년간 총 5200만 달러(약 480억원)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따라 보스턴이 마쓰자카의 전 소속팀인 세이브 라이언스에 지급할 입찰금 5110만 달러까지 합하면 무려 1억311만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보스턴은 애초 마쓰자카에게 6년간 4800만 달러를 제안했고 마쓰자카 측은 6년간 66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결국 5200만 달러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보게 됐다.마쓰자카는 1999년 세이브 라이언스에 입단해 데뷔 첫 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거머쥐며 2001년까지 3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마쓰자카는 다승(17승), 방어율(2.13), 탈삼진(200) 등 리그 각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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