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 김형칠 선수의 영결식장은 비통함으로 가득했다.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던 동생 김재칠(45)씨는 끝내 흐르는 울음을 터뜨렸고, 부인 소원미(42)씨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민섭(10)군의 손을 잡고 헌화할 때 주위는 눈물 바다를 이뤘다.안덕기 승마협회장은 “고인은 국가대표로 20여 차례나 국제대회에 출전한 화려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승마 선수로서 마지막까지 목표를 달성하려 했던 높은 정신이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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