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란축구연맹(IRIFF)에 가한 제재를 풀어 이란이 내년 7월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18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제프 블라터(사진) FIFA 회장은 클럽 월드컵이 개최된 일본 요코하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이란축구연맹에 내린 제재를 풀기로 했다. 이란은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FIFA는 지난 주말 이란축구연맹의 긴급 요청으로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중재 아래 협의를 벌여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라터는 설명했다.FIFA는 이란 정치권이 독일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모하메드 다드칸 이란축구연맹 회장을 경질하자 ‘정치계의 간섭’이라며 이란이 향후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했다. 이란은 일시적인 제재 유보로 도하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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