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밤 12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혈투를 치른다.
4만5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은 사실상 멕시코 응원 소리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약 2만 명 정도의 멕시코 응원단이 이날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롭게 느껴질 수 있는 대표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힘이 될 전망이다.
원정 월드컵 경기장을 대통령이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로스토프 아레나를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국회의원 등도 함께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장은 “문 대통령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유니폼이 아닌 응원복”이라며,“넉넉한 사이즈를 준비하라고 이미 이야기해 뒀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결과에 관계없이 경기 종료 후 선수 라커룸을 방문해 격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