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이천수(25·울산 현대)가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영입 대상에 올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5일 ‘다음 시즌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요코하마가 팀 우선 과제인 공격력 강화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 이천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다’며 ‘이미 구단 관계자가 이천수의 대리인과 접촉 중이며 추정 연봉 1억 엔(약 7억8000만원) 선에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세계클럽선수권대회) 기간 일본을 방문한 이천수의 대리인과 접촉했다. 또 이 신문은 이천수 측근의 말을 인용, ‘이천수는 일본에서 활약한 뒤 유럽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2003, 2004년 J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 요코하마는 올 시즌을 13승6무15패, 9위로 마감했고 특히 득점력 부족을 드러내 공격형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천수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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