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6)의 정해년 첫 골은 골대에 맞아 불발로 끝났다.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박지성은 이날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루이 사아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전까지 55분가량을 종회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른쪽 윙으로 출전한 박지성은 1-1로 맞서던 전반 인저리타임에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볼이 뉴캐슬의 왼쪽 골포스트를 튕기고 나와 득점기회를 놓쳤다. 결국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리그 1위를 지켰고 박지성은 영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busy)”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부지런했다”는 평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사아가 다친 시점이 좋지 않았지만 박지성이 들어와 매우 잘해줬다”며 박지성의 플레이를 칭찬했다.그러나 박지성은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2번의 골대 불운을 겪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지난해 8월 24일 웨스트햄전에서 골대를 맞히고, 이날 또 골포스트를 튕기는 아쉬움이 이어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박지성이 슈팅을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같은 날 포츠머스와 원정경기(1-1 무)에서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이어나간 이영표(29·토트넘)는 ‘괜찮았다(Okay)’는 평가로 6점을 받았고, 웨스트햄과 홈경기(레딩 6-0 승)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설기현(27·레딩)에게도 ‘시간이 부족했다(Little Time)’는 평과 함께 6점이 매겨졌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