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세계 1위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독일전 승리로 1999년 브라질전 이후 19년 만에 세계 1위를 꺾으며, 세계 1위 국가 상대전적을 2승 7패로 만들었다.
"붉은 악마"들은 승리가 결정되자마자 뜨거운 함성과 함께 응원을 나온 지인을 껴안고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민들이 감동한 이유는 이날 경기에서 독일이 손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던 탓이기도 했다.
대패한 독일은 이날 26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조현우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FIFA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조현우를 독일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