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산부문에서 적극적인 어로활동을 힘 있게 벌려 물고기잡이 성과를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해 중심어장에서는 매일 수백 톤의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재일조선신보>가 9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수산성 오광덕 책임부원(62)은 “지난 3월초 서해 중심어장에서 집단어로활동이 시작된 때로부터 현재까지 기록된 어획량은 수만 톤에 달한다”고 말한다.
남포수산사업소 김형철 선장(42)은 “물고기는 먹이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물 온도를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물고기를 많이 잡자면 바닷물 온도를 비롯한 바다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학습을 통해서 물고기들이 좋아하는 각이한 물 온도도 환히 꿰들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신문은 이처럼 수산성에서 위성정보에 의한 어장탐색지원체계가 도입되고 여기에다 어로공들의 과학적인 어로방법이 합쳐져 “운반선들이 매일과 같이 ‘바다 만풍가’의 노래높이 만선의 뱃고동 소리를 울리며 포구로 들어서는 이채로운 풍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