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비 48점 대한항공 역전승...여자 흥국생명 KT&G 완파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현대캐피탈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쳤다.‘브라질산 208㎝ 괴물’ 레안드로는 31점을 내리꽂아 현대의 장벽을 무너뜨렸다.대전 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차별 폭격을 가한 레안드로와 듀스에서 100% 적중률을 과시한 베테랑 신진식(17점)을 앞세워 숀 루니(15점)로 맞선 천안 현대캐피탈을 3-0(26-24, 35-33, 25-22)으로 완파했다.삼성화재는 지난 3일 대한항공에 유일한 1패를 안은 이후 9연승을 질주했고 현대캐피탈은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세 판을 내리 이겨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를 코너로 몰았다.대한항공은 인천 홈에서 LIG에 3-2(14-25, 17-25, 25-23, 25-23 20-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대한항공의 보비는 무려 48점을 쓸어담았다. 지난해 12월24일 레안드로가 세운 최다득점(49점)에 한 점 모자랐고 한 경기 최다 공격득점 타이(44점), 5세트까지 137분으로 한 경기 최장시간 기록도 세웠다.여자부에서는 선두 흥국생명이 쌍포 김연경, 윌킨스(이상 21점)를 앞세워 대체용병 하켈리(12점)가 분전한 KT&G를 3-0으로 완파했다.도로공사는 용병 레이철(32점)의 파워로 김민지(17점)가 힘겹게 버틴 GS칼텍스를 3-0으로 제압, 7승5패로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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