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1시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로에서 BMW 승용차가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택시와 기사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한 충격을 말해주듯 BMW는 앞유리가 뚫렸고, 차량도 크게 파손됐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는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 골절상으로 쓰러진 뒤 심정지가 발생해 공항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은 과속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차량 속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이다.
이어"시속 40㎞로 제한된 도로인데 정확한 운행속도가 밝혀지면 정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