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에서 12일 쇼핑몰 일부가 붕괴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3월 개장한 아르트스 페드레갈 쇼핑센터 건물 일부가 이날 붕괴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이 긴급대피했다.
건물 붕괴 당시 건물을 지탱하던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고, 흙먼지 기둥이 일었다. 파편 일부가 쇼핑센터 옆을 지나는 도심 고속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다.
아직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인 이 쇼핑센터는 조망권을 침해하고, 교통 혼잡 등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주민의 불만을 사왔다. 도심 고속도로 옆에 건설되면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보호청은 건물 붕괴 이후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