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공장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와 폭발음으로 한밤중에 놀란 인근 아파트 주민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공장에는 잠을 자던 근로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에 나섰던 한 의용소방대원은 "형형색색의 고무 매트가 사람 키 두배 정도로 공장 주변에 곳곳에 쌓여 있었다"며 "이 매트가 특히 불에 잘 타는 성질이어서 급속도로 불길이 번졌고, 열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의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차 59대를 투입한 끝에 4시간여만에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