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16일 낮 12시 15분께 새마을금고 건물의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와 8분 가량 숨어있다가 12시 23분께 금고 안에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했다. 금고에 침입한 후 1분여 만에 4천300만원이 든 돈 가방을 들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범행 도중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범인은 새마을금고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파출소가 있었는데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안팎의 CCTV에 담긴 인상 착의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고 체격은 왜소한 편”이라며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