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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편든 트럼프에 비난 쇄도, "수치스러운 대통령"
  • 박영숙
  • 등록 2018-07-17 1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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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의 개입 의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까지 러시아를 편들고 나서며 미국 내에서 진영을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양국 정상은 16일 오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자 관계 및 국제 문제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이날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화두는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 의혹으로 양국 정상은 이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나는 이전에 이미 여러 차례 말한 것을 반복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절대 개입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미국 내부 문제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선거 개입에 대한 수사는 미국에 재앙”이며 "미국과 러시아는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협력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내부에서는 진영을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성토하고 나섰다. 공화당 서열 1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의 동맹이 아니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의 기본적 가치와 이상에 적대적인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는 도덕적 등가성이 성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미국 대통령으로선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이라고 맹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이 해외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관한 모든 개념을 무너뜨렸다”며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도 “이는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잘못된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큰 적, 상대국, 경쟁자에게 최소한의 가벼운 비판조차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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