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구형받은 데 이어 조국 네덜란드와 평가전 대패(1-4 패) 등으로 궁지에 몰린 거스 히딩크(61)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사령탑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12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영국 신문 ‘메일 온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감독직 계약에 대해 어떤 말도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히딩크 감독은 “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끝나는) 2008년 여름까지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다.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고 있으며 모든 걸 집중해야 할 만큼 매우 바쁘다”며 첼시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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