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보장을 문서화하지 않으면 6개월 쉴 수도 있다는 돌출 발언을 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공격수 이천수(26)가 일단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이천수가 김정남 감독, 오규상 부단장과 전화통화에서 14일 재개되는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고 12일 전했다.이천수는 지난 7일 그리스전을 마치고 8일 귀국하면서 “구단이 오는 7월 해외 이적시 적극 돕겠다는 내용을 문서 등의 형식으로 보장하지 않으면 팀에 복귀하지 않고 남은 6개월을 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김정남 감독은 이천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는 한편 팀 복귀를 설득했다. 이에 이천수가 팀 복귀를 약속해 파문은 일단락되는 듯하다. 하지만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이적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구단에 대한 오해와 갈등이 완전히 해결됐는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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