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업체 400여 곳을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위생 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중 만석 닭강정은 환기 장치에 기름때가 끼어있는 등 비위생적인 조리시설로 도마에 올랐다.
조리장의 바닥과 선반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있었고 주방 후드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껴 있는 등 청결하지 않은 상태로 조리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속초 만석닭강정 측이 위생 불량 적발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소비자의 항의와 불만이 쏟아지자 만석 닭강정 측은 사과문을 통해 쓰고 있던 조리시설을 바꾸고 직원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누리꾼들은 "승승장구하고 있을 때 더 신경썼어야 하는데 무리하게 점포 늘려서 관리 소홀해진 듯", "충격 그 자체, 다신 안 먹겠다"며 만석닭강정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