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거포 이경수(LIG)와 꽃사슴 황연주(흥국생명)가 꿈의 무대에서 나란히 남녀부 별중의 별로 떠올랐다.이경수는 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V-스타팀(삼성화재, LIG,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고 기자단 투표에서 41표 중 17표를 획득, 10표를 얻은 팀 동료 프레디 윈터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스타전 MVP 2연패를 이룬 이경수는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이경수는 이날 V-스타팀 레프트로 나서 1세트에 서브 에이스 1개 등 9점을 몰아치는 등 11득점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0(25-22 25-27 25-2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부는 3세트 경기 후 전체 득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했고 V-스타팀이 K-스타팀(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을 75-60으로 눌렀다.여자부에서는 K-스타팀(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의 황연주가 19표를 얻어 5표에 그친 팀 후배 김연경을 제치고 첫 MVP 수상 기쁨을 누렸다. 황연주가 서브 에이스 3개 등 13점으로 활약한 K-스타팀은 V-스타팀(도로공사, KT&G)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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